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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베소교회에 하시는 말씀

에스더2381 2010. 1. 23. 13:23

                       에베소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

 

                                                                         계 2:1-7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로마의 박해로 인해

밧모섬에 유배되어 지내면서

환상 중에 주님이 보여주신 내용을 기록한 책으로

시련을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며

소망의 책 입니다.

 

특별히 계시록 2-3장은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일곱교회 중에 맨 첫 번째로 편지를 받은

에베소교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가장 유명한 말씀은

아마도 4절 말씀에 나오는<첫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에베소교회는 이 첫사랑을 읽어버렸기 때문에

주님으로 부터 교회의 촛대를 옮겨버리겠다고 하실 정도로

무서운 꾸중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랑이 없는 교회는

사라져버려야 할 정도로 사랑이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교회가 이 중요한 사랑을 잃어버렸는데

그러면 에베소교회가 잃어버렸다는 처음 사랑은 어떤 사랑이겠습니까?

성경에서 사랑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에베소교회가 잃어버린 사랑도 이 두 가지 사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에베소 교인들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잃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께 대한 첫 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시면

에베소교회가 책망과 꾸중만 들은 것이 아닙니다

칭찬도 받았습니다.

어떤 칭찬입니까?

신앙생활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에 대한 칭찬입니다.

이 칭찬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에베소교회에 많은 봉사와 수고와 사역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에베소교회에 많은 봉사와 수고와 사역은 있었는데

그런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없다고 꾸중을 들은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서운 사실을 하나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많은 일과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도 예배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도

교회의 봉사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도

남전도회 여전도회 참여해서 열심히 활동 할 수도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 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도

교회속에서의 봉사와 활동을 성실히 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과 믿음의 초점을 자신에게 맞춘 사람은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훌륭한 신앙인으로 보이려고

열심히 교회생활을 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많은 바리새인들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열심히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금식하고 구제했지만

그 모든 것이 자기를 드러내려고

자기를 나타내기 위해서

그런 종교적인 활동과 행동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이런 마음으로 봉사하면

아무리 많이 해도 하나님께 칭찬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속에서 에베소 교회 교인들의 활동과 선행을

하나님께서 칭찬하신 것을 볼 때에

에베소교인들은 적어도 바리새인들처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자기를 위한 봉사를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또 어떤 경우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교회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열심히 수고하고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일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또 내가 해야 할 일이니라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을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나

사랑은 없이 일만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는 하나님과의 교제없이 일에만 매달리다

하나님께 대한 첫사랑을 잃어 버렸습니다>

혹시 성경 속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생각나십니까?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첫째 아들의 모습을 생각해보십시오.

첫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순종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게 아버지를 위한 일이며

자기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이것만 보면 첫째 아들이 얼마나 좋은 아들입니까?

그러나 그의 나중 행동을 보면 그가 진심으로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가 유산을 먼저 받아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을 받아들이자

집에 들어가지 않고 아버지를 향해 분을 내었습니다

더욱이 첫째 아들은 아버지가 자기에게는

염소새끼 하나도 주지 않았다고 불평합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때 아버지가 뭐라고 하십니까?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고

또 내 것이 다 너의 것이 아니냐? 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아버지는 모두 아들에게 줬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그 은혜를 전혀 알지 못하고

염소새끼 한 마리도 안 줬다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한 것뿐입니다.

이것은 성실한 노예의 모습이지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의 모습은 아닙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도 처음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을 때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일에 함몰되어

하나님과의 교제는 잃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은 사랑하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교회안에서 많은 봉사와 활동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보다 더 먼저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에베소 교회는 많은 봉사와 일과 사역은 있었지만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으로 부터

처음 사랑을 버린 것에 대해서는 꾸중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시라도 우리가 열심히 사역은 하지만

교회 안에서 열심히 봉사하지만

감사와 기쁨보다 불평과 짜증이 많다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와 하나님의 첫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 시간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가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와 기쁨 속에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 자신도 큰 칭찬과 상급을 받는 귀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에베소 교인들은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었습니다

앞에서 우리는 에베소교회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에베소교회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렸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일은 열심히 한 것을 볼 때 일에만 매달리다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봉사하고 일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지켜가야 합니다.

그런데 에베소 교회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사랑도 잃어버렸습니다.

에베소교회가 어쩌다가 이웃 사랑을 잃어버렸는지에

대해서도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에베소의 교회를 칭찬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에베소교회가

이웃사랑을 잃어버린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2-3절 말씀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이 말씀을 보시면 주님이 에베소교회를 칭찬하신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인내하며 믿음을 지킨 것을 칭찬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사역한 것을 칭찬하셨습니다.

행위와 수고와 게으르지 않은 것에 대한 칭찬입니다.

세 번째로, 악한 자들을 배척하고

거짓사도들을 확인하여 물리친 것을 칭찬하셨습니다.

악한 자를 배척하고 물리친 이것은

6절에서 니골라당을 배척한 것에 대한 칭찬에서 다시 강조가 됩니다.

주님께 칭찬 받은 에베소교회의 모습들은 모두 좋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것도 우리가 거기에 너무 치중하면

다른 면에서 약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살펴본 대로

우리가 일과 사역에 치중하다보면

주님과의 교제가 약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모습이 악한 자를 배척하는 일에서도 나타납니다.

우리가 교회를 지키고 성도들에게 유익을 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회에서 악한 자를 배척해야 합니다.

여기서 악한 자는 단순히 죄를 지은 사람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거짓교사도 가리킵니다.

우리는 거짓교사가 교회에 악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짓교사를 배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의 가르침이 옳은지 그의 행동이 옳은지 판단해야 합니다.

판단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슨 부작용이 생기겠습니까?

이웃에 대한 사랑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더욱이 악한 사람이라고 배척하다보면

이웃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모습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교회에서 이웃 사랑이 약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의 지나친 판단과 정죄가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에베소교회의 모습을 볼 때 에베소교회가

이웃 사랑을 잃어버린 중요한 원인은

교회를 지키기 위해 악을 제거하는 일에

지나치게 치중한 데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런 실수에 빠지기 쉽습니다.

군사독재시대에 가장 담대하게

독재자들을 꾸짖고 사회정의를 외치신 목사님이 한분 있습니다.

80년대에 수많은 목사와 신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분입니다.

이름만 이야기 해도 여러분이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계속해서 사회정의를 외치다 보니까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 같아서 걱정이다”는 말입니다.

이 목사님이 남을 판단하고 정죄 할 때에 드러난

자기의 부족함을 스스로 발견하시고 느끼시니

정말 훌륭한 분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목사님도

악한 자를 꾸짖는 말씀을 많이 하다보니까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약해지더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잘못된 사회의 구조를 향해

실수와 잘못을 범한 사람들에게

독설을 퍼붓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정의를 외치고 잘못을 외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런 분들은 우리 사회의 잘못을 개선하고

또 교회의 악한 모습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악을 싫어하며 정의를 세우려고 할 때에

우리속에 사랑과 관용의 마음이 줄어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정의를 지킨다고 사사건건 판단만 하면

그것이 언뜻 보기에는 잘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판단을 많이 하고 잘 잘못을 따지다보면

작은 것을 지키는 반면 큰 것을 잃게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판단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지나치다 보면

교회를 사랑 없는 교회로 만들기 쉽고

성도들 사이를 냉랭하고 살벌하게 만들기 쉽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지나치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사람들이 많은 에베소교회를 꾸짖었습니다.

얼마나 심각하게 꾸짖으시느냐 하면

촛대를 옮겨버리겠다고

교회를 제거해 버리겠다고 하실 정도로 꾸짖어셨습니다.

판단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교회에도 해를 끼치지만

자신도 불행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틈만 나면 독설과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 놓으니까

다른 성도들이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힘들어

그 사람을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성도들이나 이웃이 나를 멀리한다면

혹시 내가 판단과 정죄를 많이 하는 것 때문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웃의 유익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해서 거짓을 멀리하고 진리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다 부족한 사람들인데

지나치게 판단을 앞세우면

교회를 사랑 없는 교회로 만들어

교회에 덕을 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큰 해를 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이 베풀어주신 용서의 은혜를 생각하며

서로 사랑하고

아울러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악을 피하고 진리를 지켜나가므로

우리 교회가 사랑과 진리가 조화를 이루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에베소 교회를 통하여 주신 주님의 말씀을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과 교제 없이

일에만 매달리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지나친 판단과 정죄를 통하여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열심히 일하되 주님과의 교제도 깊어지게 하시고

우리 가운데 죄와 악을 제거해 나가되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켜나가므로

건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공동체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출처 : 사랑해요~!삼계제일교회
글쓴이 : 오광석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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