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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패배하게 하신 이유

에스더2381 2010. 1. 23. 13:23

                               패배하게 하신 이유

 

                                                                     삿 20:17-28

사사시대에는 큰 힘과 권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통제할

왕이 없어서 사람들이 상당히 자유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왕이 없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은 좋지만

그러나 통제력이 없는 가운데 누리는 자유 때문에

사사시대에는 죄가 많아지고 끔찍한 사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그 대표적인 끔찍한 사건이

바로 오늘 본문 앞 19장에 나오는 사건입니다

어떤 사건입니까?

 

이스라엘의 한 남자가 첩을 얻었는데

그런데 이 첩이 음행을 하고는 자기 친정집으로 가버렸습니다.

넉 달 후에 이 남자는 첩을 찾아가서 용서하고

그 첩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오는 길에 날이 저물어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사는

기브아 성에 유숙하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마침 그 성의 한 노인이 이 부부를 영접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성의 불량배들이 와서는 이 남자를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꼭 천사들이 소돔성에 갔다가 롯의 집에 들어갔을 때

소돔성의 불량배들이 행음을 하려고 천사들을 내놓으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자 그 집 주인은 불량배들에게 자기 딸과 이 남자의 첩을 내주었습니다.

불량배들은 이 첩을 농락하다가 죽게 만듭니다.

이 남자는 첩의 시신을 가지고 고향으로 가서

너무 분하여 시신을

12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보냈습니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하며 모두 치를 떨었습니다.

그리고는 온 이스라엘이 함께 모여

베냐민의 기브아 사람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베냐민 지파에게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이것을 거부하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과 싸움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지파를 치기로 했습니다.

 

베냐민지파와의 전쟁에 앞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것이 본문 18절 말씀에 나옵니다

무엇을 여쭈어 보았습니까?

베냐민과 전쟁을 해야 하는데

우리 지파들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울까요? 하는 물음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유다 지파가 먼저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날 전투에서

이스라엘 연합지파가 베냐민지파에게 대패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얼마나 속이 상했겠습니까?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저물도록 울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다시 여쭤봅니다.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나님은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가지고 또 다시 전투에 나섰는데

그러나 그 다음 날도 이스라엘연합지파는 참패하고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울며 저물도록 금식하고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여쭤봤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나님은 싸우라고 하시며 이번에는 이기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결국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두고 베냐민 사람들은

거의 전멸할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오늘 본문에서

이상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냥 나가서 전투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

베냐민과의 전투에 나섰는데

왜 두 번씩이나 패배를 했는냐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 여쭤봤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했는데

두 번은 큰 패배를 당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전체를 징계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늘 본문 속에서 범 죄한 베냐민 지파를

응징하려는 이스라엘 연합지파도

의로운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남용하므로서

베냐민 지파뿐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안에 죄가 창궐 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베냐민 지파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똑 같이 가나안 땅에서 다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고

다 타락하고 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 보다는

자기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 연합지파의 편도 아니고

이스라엘 다른 모든 지파가 징계하려고 하는 베냐민 지파의 편도 아닙니다

베냐민 지파도 악을 행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도 악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을 들어서 베냐민을 징계하시고

베냐민지파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죄를 징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베냐민지파의 죄를 묻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의 죄를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스라엘 지파가 베냐민 지파에 두 번씩이나 패해

4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전투에서 생명을 잃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를 정죄하고 심판하려는

이스라엘 전체 지파를 향하여

너희들의 과연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가?

스스로 너희를 돌아보라는 메시지로

두 번의 전투에서 먼저 패배하게 하신 것입니다

혹 우리 가운데 다른 사람의 실수와 잘못과 죄를 보면서

그것을 정죄하고 심판하려고 하는 사람 없습니까?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심판하기 이전에

우리 자신을 먼저 살펴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자신을 먼저 살피지 않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려고 할 때에

하나님은 그 징계의 매를 우리 자신들에게 먼저 드실지 모른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의 허물과 죄가 보여 질 때

우리자신을 먼저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 째로 이스라엘연합지파를 패하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연합지파가 베냐민 지파를 적처럼

원수처럼 심판하지 않고 형제처럼 징계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연합지파가 모여서 베냐민지파와의 전투에 앞서

하나님께 어떤 내용을 물었습니까?

18절 말씀을 보시면

<우리 중에 누가 먼저 가서 싸우리이까?>라는 물음입니다

그런데 여기나오는 이 <싸우리이까>라는 이 말은

사사기 1장 1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군인 가나안 사람들을 정복할 때

사용한 말 인데 그것을 지금

형제인 베냐민 지파에게 똑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연합지파들이

베냐민 지파를 원수처럼 적처럼 생각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가 다른 지파들에게 원수처럼 적처럼

취급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연합지파가

베냐민 지파를 원수처럼 적처럼 생각할 때에는 계속해서 패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전쟁에 거듭해서 패하게 되면서 이스라엘 연합지파는

형제의 죄에 대해서

고민하고 아파하지 않고

그저 원수처럼 심판하고자 하는 마음을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냐민 지파에 대해서 사용하는 호칭이 달라지게 됩니다

원수처럼 적처럼 생각한 베냐민 지파를

본문 23절이나 28절 말씀을 보시면

나의 형제 베냐민으로

나의 형제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연합지파가

베냐민 지파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형제처럼 생각 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를 징계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실수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교회 안에서 나를 힘들게 하고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일지라도

아무리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일지라도

우리의 적은 아닙니다.

우리의 유일한 적은 공중 권세 잡은 자인 사단밖에 없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아무리 못된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요

우리의 형제라는 형제의식을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잃어버리고 우리가 행동을 할 때에는

하나님은 반드시 그 책임을 형제를 적처럼 원수처럼 생각하는

그 사람에게 먼저 물으실 것입니다.

 

세 번째로 이스라엘 연합지파가 패하게 된 이유는

그들의 영적인 교만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8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기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중요한 것은 자기들이 다 정해놓고

하나님께는 지엽적인 것만 여쭤보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 악독한 베냐민과 전쟁을 해야겠다고

우리는 모두 결심했습니다

하나님은 다만 누가 먼저 올라 갈 것인지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가 18절에 나오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 전쟁을 할지 안 할지는 우리가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길 수 있는 방법이나 가르쳐주십시오.” 하고 똑 같은 것입니다

정작 크고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감정과 생각으로 결정지어놓고

누가 공격할 것인지 하는 자질구레한 것을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얼마나 교만한 모습입니까?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냐민과의 전투 전에 한 이 기도에는

자기를 돌아보는 회개도 없고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도 없습니다

이 기도 안에 있는 것이 있다면

그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자기의 뜻을 이루려는 욕심만 있을 뿐입니다.

안 그래도 이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벌을 받아야 할 입장인데

하나님을 자신들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도우고 해결하는 종 처럼 생각하는

교만한 기도까지 이렇게 했으니 벌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징계의 자리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네 번째는 참된 징계자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려고

이스라엘 연합지파를 패하게 하셨습니다

다수인 이스라엘 연합지파의

40만 군대가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징계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연합지파를 패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린 두 번째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본문 23절 말씀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서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나의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서 치라하시니라>

이 두 번째 기도는 첫 번째 기도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라는 이 말은 싸울지 안 싸울지를 하나님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울면서 이렇게 기도했다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속에 나오는 세 번째 기도와 비교해보면

두 번째 기도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기도가 본문 26절-28에 나오는데

다 같이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서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고 그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셨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묻자오되 내가 다시 나가 나의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리라>

이 세 번째 기도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째 기도 때 처럼 울기만 한 게 아니라

금식하고 제사를 드린 후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세 번째 기도에는 회개와 하나님을 진정으로 높이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더우기 전투를 앞둔 군인들이 금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잘 싸워서 이기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배를 든든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연합지파들이 금식 했다는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그런 결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 번째보다 세 번째에 더욱 하나님을 높인 것은

기도의 내용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냥 베냐민 자손과 싸울 것인지만 여쭤봤으나

세 번째는 싸우지 말아야 할 것인지까지 분명히 여쭤봤습니다.

하나님이 싸우지 말라고 하시면 싸우지 않을 각오가 확실히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각오 속에는 베냐민 지파에 징계도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의미도 함께 포함이 되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회개하며

참된 징계자는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마침내 이스라엘 연합지파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기도 할 때에 항상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하나님께 여쭤봐야 합니다.

무엇을 할지는 내가 정하고

하나님께는 도와줄 사람만 구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존중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가장 근본적인 것을 먼저

하나님께 여쭤보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나에게 힘들게 한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 사람을 원수처럼 적처럼 대하시기를 원치 아니하시며

하나님은 형제처럼 불쌍히 대하기를 원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심판하기 이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징계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된 징계자는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고백하고

내가 판단하고 심판하고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징계를 참 징계자이신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겸손함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저희들에게 크고 중요한 일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믿음이 있게 하시고

형제를 원수처럼 대하지 않게 하시고

다른 사람의 허물의 보기 전에

먼저 나의 허물을 볼 수 있는 눈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시고

참된 징계자는 하나님이 뿐이심을 고백하며

그 모든 징계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들이 겸손한 자들이 되게 하여주시옵소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출처 : 사랑해요~!삼계제일교회
글쓴이 : 오광석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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