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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너의 환부를 다시 수술 하겠다

에스더2381 2010. 3. 4. 16:57
너의 환부를 다시 수술 하겠다

- 간증 : 김정회 집사 (열린감리교회)


나는 결혼생활 19년 동안 남편의 잦은 구타와 생활력의 결핍으로 인해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중 1993년도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 자식들을 데리고 나온 나는 그 후로 생계를 위해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진 애를 쓰며 살아왔다.

삶 자체도 나에게는 무거운 짐이었지만, 원래 요실금이 너무 심해서 몸도 힘이 들었다. 그러다가 2009년 7월 10일에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차도가 없었고 처방한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영적인 충만함과 재충전을 위해서 내가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기도원을 10월 추석 연휴 때 오게 되었다.

2~4일까지 3일을 금식하며 기도하고 하산을 했는데,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다음날인 5일 아침에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종일 누워 있었다. 누워있는 중에 하나님께서 “너의 환부를 다시 수술 하겠다”하시면서 손을 얹으시는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

다음날 6일에는 몸은 아프지만 새벽기도를 하러 갔다. 사실 그 환상을 보고도 하나님께서 진짜로 고치셨는지에 대한 의심이 있어 먹는 약을 놓지 않았었다. 그런데 새벽에 기도하는 중에 음성이 들리기를, “사랑하는 딸아, 어찌하여 의심하느냐. 네가 나를 정녕 믿지 못하겠느냐?” 리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그 즉시, 먹는 약을 버리고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장만하게 된 가게를 출근하기 위해 걸어갔다.

그런데 정말로 요실금이 고침 받는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나는 걸어가면서 고치셨다는 그 기쁨에 가슴이 벅차올라 감사가 저절로 나왔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감사와 기쁨의 눈물로 찬양하며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뒤로 한 채, 걸어갔다.

그 와중에,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음성을 들려주셨다. “네가 아직 내려놓지 않은 것이 있다. 네가 그것을 내려놓으면 내가 너를 크게 축복하고 너의 앞길을 열어주겠다. 네 남편을 용서해라.”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2008년부터 가난의 결박을 풀어달라는 기도를 집중적으로 했던 터라, 이 음성이 가슴깊이 와 닿았다. 하지만 나는 그 즉시 ‘하나님, 아시잖아요. 제가 원통하고 분한 세월의 아픔을 하나님께서 아시잖아요. 이혼하고 모질게 살아온 내 인생, 자식들에게도 아픔을 겪게 했는데 어찌 그것까지도 내려놓으라 하세요?’라며 반문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확고했다.

마침 그 날이 금요일인지라 아들과 함께 철야를 가면서 아빠를 용서하겠다고 말을 했고, 아들은 오히려 나에게 고맙다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셨노라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중에 소원이 있다면 집을 하나 장만해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우리 온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라며 고맙다고 말을 해주는 것이었다. 나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 후 남편과 시누이 가족모두와 함께 모여 식사를 했다. 꼭 16년 만에 다시 남편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장만한 ‘돈가스 집’이 자리를 잡아서 사람도 붙여주시어 희망이 보이는 중이다. 또한 남편도 교회를 다니고 있고 서로 왕래를 하며 마음을 열어가는 중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온 삶 속에서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절망 뿐이었는데,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물질의 길도 열어주시고 가족의 끈도 다시 연결시켜주실 뿐만 아니라 병까지도 고침 받게 해주셨으니 참으로 감사의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앞으로도 살아서 역사하셔서 이제 남은 사명인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믿는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다시 한번 찬양 드리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출처 : JESUS - KOREA(은혜동산)
글쓴이 : 푸른.초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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