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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벽기도

에스더2381 2010. 6. 25. 10:17



한국에는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새벽기도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불교에는 새벽예불이 있었고, 도교에는 새벽에 여인들이 부엌에 정한 수를 떠놓고 칠성신에게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새벽기도의 창시자로 알려진 길선주목사는 기독교로 개종하기 전에 도교의 수련에 정진하여 "길도사"라고 불릴 정도로 상당한 경지에 이르러 차력과 축지법, 그리고 공중부양을 하였다고 그의 아들인 길진경목사가 전기 [영계 길선주]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새벽에 수련을 하고 있었으며, 21, 49, 백일기도 등에 익숙해 있었다가, 개종 후에는 새벽에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신도들에게도 새벽기도가 전혀 저항감 없이 자연스럽게 수용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새벽에 기도하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기도문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로 그리스도를 만난 문화의 변혁으로서, 우상에 대한 기도가 참 하나님에 대한 기도로 변화된 실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서대문 영천시장은 콩나물 장수가 많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새벽마다 콩나물 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나가는 길에 교회에 들러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아주머니의 인생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면서 자식들을 믿음으로 성장시켜 하나님의 일꾼으로 길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아주머니는 아들을 훌륭한 사업가로 키워냈습니다. 아들은 훗날 큰 제약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그의 어머니가 매일 새벽에 교회에 나가 열심히 기도하던 일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의 자기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종소리가 연상되도록 자신의 제약회사 심벌마크를 종으로 정했습니다. 그 회사는 빠르게 급성장하여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종근당제약회사입니다. 어머님의 믿음은 이렇게 자녀들에게 이어져 내려갑니다.

허드슨 테일러(J.Hudson Taylor, 1832-1905)는 "나의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 악기를 조율(調律) 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맞추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보람되고 행복해집니다."

종교 개혁자들도 새벽 기도를 강조했습니다. 마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 돌아갈 것이다. 나는 너무나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매일 세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결코 이 일을 지탱해 갈 수가 없다.” 칼빈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며 유용(有用)한 것인지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88세까지 살면서 50년 가까이 말을 타고 40만 km 이상을 다니면서 전도했고, 4,200번의 설교를 했고, 200권의 책을 쓴 요한 웨슬레는 60년 이상을 새벽 4시에 일어났으며, 50년 이상을 새벽 5시에 기도와 설교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루의 첫 시간에 먼저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써 나머지 하루의 모든 시간들이 거룩해진다.” 이것이 새벽기도가 주는 가장 큰 유익입니다. 이 원리를 깨닫고 새벅기도에 헌신하는 사람은 그 인생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도 이 원리를 따라서 사셨습니다. 신앙의 선배들도 이 원리를 따라서 새벽기도에 헌신했습니다.

새벽기도의 유익은, 새벽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경의 장애와 한계를 뛰어 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많은 간증들이 새벽기도를 통해서 쏟아져 나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에 주력하는 교회들은 간증거리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저녁에만 기도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침 일찍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을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장 35절>. 그날은 유난히도 분주한 날이었습니다. 병든 사람들이 해 진 후에도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피곤한 날에도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셨습니다.

한국교회가 새벽기도를 하는 세계유일의 교회로서 그것을 자랑으로 내세우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음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깊은 반성과 기도의 개혁이 요구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배워 새벽이나 낮이나 밤이나,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말로나 행동으로나 한결같이 순종과 헌신의 기도가 드려져야 합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소서. 나의 한숨 소리를 들어 주소서. 도와 달라고 외치는 나의 부르짖음을 들어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주께 기도드립니다. 여호와여, 아침마다 주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니, 매일 아침 나의 소원들을 주께 아뢰고 주님의 응답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시편 5편 1~3절>

♬ 주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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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산 참사랑교회
글쓴이 : belivey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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