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룹(동영상)/내동영상

[스크랩] 보아스

에스더2381 2010. 3. 24. 18:02

국민일보에 연재되었었던 성경의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 본 "김영진" <성서원 회장>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보아스… 베풀어 다윗의 조상된 부자  
성경은 보아스에 대하여 베들레헴 성읍의 “유력한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룻기 2:1). 이 말은 많은 재산과 더불어 높은 명망을 갖춘, 그곳 지역 사회의 유지라는 말이다.

사실 그랬다. 보아스는 베들레헴에 넓은 땅을 가진 대지주였고 아랫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정을 베풀며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인정받는 유지였다. 이런 보아스의 성숙한 인품이 잘 드러난 예가 이방 여인 룻에 대한 자상하고 후덕한 배려였다.

홀로 된 시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자기 소유의 밭에 나와 이삭을 줍는 룻을 보고 보아스는 따뜻한 말로 그녀를 위로해 주었고 넉넉한 인심을 베풀었다. 실로 보아스는 사려 깊은 후덕한 인품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보아스는 룻의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남편 되는 엘리멜렉의 친족이었다. 유대 사회에서 이 사실은 무척 중요하다. 친족은 기업 무를 자의 의무를 지기 때문이다. ‘기업 무를 자’란 땅을 잃거나 대가 끊긴 친족을 위해 대신해서 땅을 되찾아주거나 대를 이을 아이를 낳아줌으로써 친족의 가문이 계속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자를 말한다.

이런 의무는 당사자와 가까운 친족 순서로 책임을 졌다. 하지만 보아스는 나오미의 가장 가까운 친족은 아니었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었지만 그는 이런 의무를 회피했다. 사실 귀찮고 자신에게는 아무런 유익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의무는 보아스에게로 넘어왔다. 덕망있고 책임감 있는 보아스는 죽은 친족 엘리멜렉을 위해서 기꺼이 기업 무를 자의 의무를 다했다. 룻을 아내로 맞아 자식 없이 죽은 친족의 가문을 이어주는 계대(繼代) 결혼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보아스와 룻의 결혼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축복된 만남으로 장차 도래할 메시아의 가계를 형성한다. 즉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오벳은 이새를 낳는데 이새가 바로 다윗을 낳았던 것이다.

이렇게 보아스는 다윗의 증조부가 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되는 크나큰 축복을 누린다. 보라. 마태복음의 첫 장에 소개된 예수의 족보에 등장하는 보아스의 이름을.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마 1:5∼6) 정녕 이런 축복은 이웃에 대한 보아스의 후덕한 배려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배려이리라.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다하라

( 후덕한 신앙인 - 보아스 )

밭을 가졌네/베들레헴 들녘에 넓은 땅을 가졌네/선한 마음 가졌네/밭에서 나는 곡식으로/가난한 이웃의 넉넉한 식량을 주었네

베들레헴 땅에/유력한 대지주 보아스가 있었네/어느 날 그는/야훼의 날개 아래로 찾아든/가냘픈 여인을 보았네/자신의 밭에서 이삭 줍는/효성스런 룻을 보았다네

덕망 있는 보아스,/룻의 효성에 감동하여 호의를 베풀고/자기 발치에 누운 룻을 보고/기업 무를 자의 의무를 다했네

그리하여 룻과 결혼한 보아스,/아들 ‘오벳’을 낳으니/그가 또 이새를 낳고/이새는 다윗을 낳았네

오,복되도다 보아스여/다윗의 증조부가 되었어라/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되었어라

자신의 넓은 땅만큼이나/넉넉하고 후덕한 손길로/도울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그대에게/효성스럽고 어진 여인/룻이 배필로 짝되었음은/하나님의 섭리라/하나님의 보상이라/씨 뿌린 만큼 거두었구나

김영진 <성서원 회장>
출처 : 임마누엘 카페
글쓴이 : 루디아 원글보기
메모 :

'내 그룹(동영상) > 내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라합  (0) 2010.03.24
[스크랩] 룻  (0) 2010.03.24
[스크랩] 바실래  (0) 2010.03.24
[스크랩] 아벨  (0) 2010.03.24
[스크랩] 레아  (0) 201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