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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하고 하나님만 바라볼 때 기적 일어나

에스더2381 2010. 3. 4. 17:01
기도하고 하나님만 바라볼 때 기적 일어나

- 간증 : 정영숙.전순희 집사 (순복음나고야교회)


나는 10년 전부터 이웃의 전도로 순복음나고야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주일학교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불교집안에 시집온 후 시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20년간 교회를 다닐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일본에 오게 하신 이유가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길 원하셨기 때문인 것 같다.

14년 전 한국에서 사업에 실패한 후 2남 1녀를 한국에 두고 혼자 일본에 왔다. 2003년부터 3년동안 일을 마치고 교회에 들러 밤 12시부터 1시간씩 기도를 했다. 힘들고 외롭게 살아가는 내게 하나님은 큰 위로와 소망을 주셨다.

2004년 7월 어느날 딸 순희가 위독해서 급히 수술을 해야한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오래 전 딸이 난소에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난소에 또 다른 혹이 발견됐다고 했다. 처음에는 주먹만했던 혹이 일주일 사이에 성인 머리크기만하게 자라서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수술 날짜는 15일로 잡혔다. 나는 눈앞이 캄캄했다. 딸이 결혼 전 난소 수술과 맹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아이 두 명도 제왕절개를 해서 낳았는데 또 다시 큰 수술을 해야한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9일 다시 한국에서 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시간을 앞당겨 당장 다음날 수술을 해야 한다는 연락이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수술날짜까지 바꿔가며 급하게 수술을 해야할까? 갑자기 바뀐 날짜 때문에 비행기 표도 구할 수 없었다. 엄마인 내가 간호도 못하고 먼 타향에 있어야 하는 사실에 눈물이 쏟아졌다.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 뿐이었다.

당시 우리교회에서는 특별새벽기도회가 진행중이었는데 목사님께서 마가복음 16장 17절 말씀을 근거로 신유에 대해 설교하셨다. 그 말씀이 레마로 다가와 딸의 건강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수술 당일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왜 걱정하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은 요한복음 2장 1절의 말씀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기적의 말씀이었다. 나는 이것을 왜 보여주시는지 알고싶어서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집으로 돌아와 잠깐 잠이 들었는데 늘 새벽마다 기도하던 예루살렘성전에서 내가 기도하고 있었다. 눈부시게 환한 금빛이 나는 옷을 입고 왕진가방을 들고 계신 남자 분이 내 옆자리에 앉아 순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다. 나는 ‘누군데 순희를 위해서 기도하지?’하며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 순간 전화벨 소리가 울려 잠이 깼다.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수술시작 10분이 지났을 시각이었다. 전화기 너머 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 수술실에 들어가는 길에 검사를 다시 받았는데 혹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어”

하나님께서 살려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나는 꿈 속에서 내 옆에 앉아 기도하신 분이 예수님이심을 알았다. 그리고 가나의 혼인잔치의 말씀을 주신 것은 예수님께서 첫 기적을 이루셨던 것처럼 딸에게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씀인 것도 깨달았다.

그런데 순희는 엄마의 기도 덕분에 하나님께서 치유해주신 것을 알았지만 교회를 잘 다니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순희를 사랑하셔서 성령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셨다. 일본에서 같이 생활하던 딸이 지난해 6월 비자가 만료되었다는 이유로 출입국관리소에 붙잡힌 것이다.

수용시설에 갇혀 언제 추방될지 몰라 불안해하는 딸에게 성경책을 줬다. 순희는 그 안에서 성경책을 읽으며 하나님을 만났다. 수용소에서 성경을 4번 통독하고 3일 금식을 2번이나 했다. 누구보다도 뜨거운 신앙을 갖게된 것이다. 기적이었다.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이 된 순희는 요즘 나와 함께 새벽예배에 다니며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평생 하나님께 순종하며 선교에 힘쓰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늘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이끄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출처 : JESUS - KOREA(은혜동산)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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