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위하여 / 여자
늘 삐걱거리면서 사는 여린 사람
전능자 앞에서는 바닥을 보이며 살았던
강한 엄마
오늘 그 자리에 하니님의 영광을 본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날만큼
보호받고 사랑받으며 살았지만
생명이 없는 죽음의 골짜기
어릴적 교회에서 연필 몇자루 받은 것 기억하시곤
부여받은 사명 끌어안고 날마다 울었다.
오늘 모여 찬송함은 형제 자매 즐거움
혼인자리에서 그분은 찬송을 받으신다.
듣든지 아니듣든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중
택한 백성의 귀를 열어달라고 기도했지만
우리에게 산 자와 죽은 자를 택할 권리를 주지 않으셨기에
모두에게 생명 있음을 전제하고
소중한 형제로 맞이하는 혼례날
아름다운 진행으로 믿는 자의 본을 보인다.
어우러진 영혼들의 합창
하나님의 유일한 혈육(^^)
우리 가정을 세우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바꾸시고 치료하셨는가
죄악에서 사함을 얻게 하시고,
불의에서 의를 얻게 하시고,
악함에서 선을 취하시며,
죽은 자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니
전능자의 능력이 아닌가
우리의 형편과는 상관없이
그분의 계획대로 이끌어가시니
염려할 것이 없음을 고백한다.
흠모할 아무 것도 없는 것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초라하고 부끄러움이 전부인 속에서
의를 끌어내시고,
선을 끌어내시고,
사랑을 끌어내시니 또한 은혜라
되어진 일들을 돌아보면서
어쩌면 그렇게도 흔들림이 없는지
그분의 계획엔 오류가 없으시다.
내 아이의 결혼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빛이 되게 하시고
부끄럽지 않게 하심은 물론
영광을 취하시니 아이처럼 뛰었다.
다윗의 바지춤이 흘렀던 그 기분
이제야 아스라히 가슴에 담겨진다.
그분의 영광을 아무에게도
빼앗기지 않겠다던 그분의 선포!
오늘 그 자리에 세우심을 감사한다.
아름다운 혼례를 허락하신 내 아버지
완전하신 사랑, 엘샤다이되심을 고백한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나와 동일한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울 하나님!
짱!!~~~~~
- 2011. 5. 16. 토욜 결혼을 통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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