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맡기십시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광야 한가운데에서 수영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특이하고 재미있는 경험이다. 보통 바다 수면보다 400m가 낮은 이스라
엘의 사해는 염도가 높기 때문에 어떠한 사물도 가라앉지 않고 바닷물
위에 뜬다.
사해에서 수영을 할 때는 먼저 주의 사항을 잘 듣고 지켜야 한다. 부력
이 높아서 일단 바닷물에 들어가서 가만이 눕거나 엎드리면 저절로 뜬
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 말을 믿지못하고 몸에 힘을 주고 혹시라도 물
에 빠질까봐 걱정을 하면서 물에 들어가 누우려하면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서 허우적거리게된다.
그러면 바닷물이 눈에 들어가게 되는데 사해물은 보통 바닷물과는 달리
눈에 들어가면 몹시 쓰리고 아프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에게도 주의 사
항이 있다. 절대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수영을 한다고 첨벙거리다
가 자신이나 또는 옆에 있는 사람의 눈에 물이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
이다.
결국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주의사항은 힘을 빼고 가만히 바닷물에 몸
을 맡기고 눕는 것이다. 마치 아이가 어머니 품에 가만히 안기듯이 우리
가 하나님의 품에 가만히 안기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염려와 불안을 버리고 가만히 누우면 둥둥 떠있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자신의 수영 실력을 자랑하지 말고 그저 모든 것을 맡기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께 우리를 맡김으로 우리는 평화를 맛보게 된다.
******* 기도 *******
지금까지 기다리며 인네하지 못하고 뛰어다니며 서두르며 사는 삶에 익
숙한 내가 이제는 주님의 때와 축복하심을 바라보며 신실한 믿음으로 나
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조 엘리사
아름다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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