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류의 사기꾼 (이현숙 목사)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하여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도 바울이 배설물로 여기는 것을 달라고 기도하며 부르짖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사55:2)
세상에는 먹고 마시는 것보다 더 수준 높고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에 평안과 사랑을 얻는 것이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일입니다.
(중략……)
사람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먹는 것도 살려고 먹는 것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이 늦도록 수고하고 열심히 돈을 버는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삶을 살지 못하고 언젠가는 옷과 같이 낡아지고 없어질 육신의 것만을 위해 산다면 참으로 어리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략…….)
사기꾼에는 3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사기꾼은 남의 것을 억지로 빼앗거나 주인 몰래 빼앗아가는 육신 세계의 사기꾼입니다.
다른 사람이 수고하여 모아 놓은 재산과 재물을 한 입에 삼키려는 아주 파렴치하고 못된 사람입니다. 이러한 나쁜 사기꾼들 중에서 더 나쁜 사기꾼은 불쌍하고 오히려 도와 주어야 할 어려운 사람들의 작은 것조차 빼앗아가는 아주 잔인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사회에서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며 교도소에 들어가 죄의 대가를 치러야 마땅할 것입니다.
두 번째 사기꾼은 사람의 마음을 도적질하는 압살롬과 같은 사기꾼입니다. 압살롬은 다윗 왕에게 재판하려고 오는 마음 약한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때로는 거짓말로 다윗 왕에 대해 모략하였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의 편에 서도록 도둑질합니다. 마귀의 습성을 닮았으므로 중간에서 이간질하며 분쟁시키는 사기꾼 중의 사기꾼입니다.
압살롬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자신들의 억울한 문제에서 해방된 백성들은 압살롬이 자신들의 고마운 의인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들은 압살롬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고 다윗 왕과의 전쟁을 치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 왕의 적이 되는 사람은 결국 다윗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신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압살롬을 따르던 백성들은 결국 압살롬과 함께 비참한 죽음으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우리 역시 선과 악에 대한 분별을 갖지 못한다면 사기꾼에게 속아서 사기꾼이 아닌 사기꾼이 되어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고 따르다가 실족하거나 망하는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절대로 압살롬의 성품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도둑질하면 안 됩니다.
………………………
“그 입은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시편 55:21)
세 번째 사기꾼은 영혼과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마귀의 앞잡이 같은 사람으로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고 지옥불로 들어가게 될 사기꾼입니다. 육신의 죄에 대한 심판은 육신의 법에서 처리하지만 영혼의 죄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법에 의해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지는 것이 더 무섭다(히10:31)”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 중에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죄가 있고,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조차 죄 사함을 받을 수 없는 죄가 있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법에서도 가장 큰 죄는 살인죄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늘에서도 역시 영혼을 죽이고 그 영혼을 지옥불로 보낸 사람의 심판이 가장 무섭고 큰 형벌에 해당된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막9:42)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18:7)라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선생 된 자가 심판이 더욱 크므로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고 성경은 권면합니다(약3:1).
세 번째 영적인 사기꾼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스스로의 가르침에 빠져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유혹시켜 하나님과 원수를 맺게 하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을 자신의 이론으로 가두고 마치 자신의 이론이 하나님의 지식인 양 성도들을 잘못 가르쳐서 지옥으로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받지 못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지 못하면 결국 이처럼 불행한 일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태복음 23:15)
또한 영적인 사기꾼은 부모를 배신하는 사기꾼처럼 영적인 아버지를 배신하는 사기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4:15)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비의 마음을 한없이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는 사기꾼이 있습니다. 자신의 정당한 이유를 대고 많은 변명들을 늘어놓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판단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복음으로 낳고, 말씀으로 양육하여 부모 된 심정으로 영혼을 돌아보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듯 눈물로써 대신 기도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거나 배신을 했다면 그것은 참으로 악한 사기꾼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마10:41)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선지자를 멸시하면 선지자의 저주를 받고 의인을 멸시하면 의인의 저주를 받는다는 두려운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내면에는 참으로 중요하고 비밀한 내용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선지자나 의인들이 크게 저주를 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섭섭한 영이 그 동안 주었던 영을 도로 찾아오게 됨으로 그들이 받았던 복이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마10:13)
그러나 오히려 선지자나 의인의 말이 합당치 않다면 떠도는 참새와 같아서 그 저주가 그들에게 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높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상하게 했다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판단에 따라 보응을 받거나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버렸다는 것은 그 사람을 버린 것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을 버렸다는 결과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요15:18). 그러므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라고 성경은 말합니다(시15: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브리서 13:17)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도 부모를 멸시하거나 거역하면 패륜아로 전락하듯이 하나님의 질서인 하늘의 질서와 법칙 또한 더 엄격하고 준엄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였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사1:2~4)
그러므로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마12:3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어 사는 사람은 모든 것이 안연하며 모든 일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불편하며 모든 일들이 성경에 걸리게 되어 부끄러움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조차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서는 더 이상 기대할 가치도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 비추어 자신의 행위와 마음에 대해 걸리는 것이 있거나 막히는 것이 있으면 회개하여야 하며 풀어야 합니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먼저는 본인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고 살리는 일이며, 자식의 시대에까지 더러운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저주의 흐름을 끊기 위해서입니다. 부모와 같이 아비 된 심정으로 영혼을 사랑했던 앞선 자의 가르침과 성령을 거역하고 배신했다면 나쁜 사람 중에서 더욱 나쁜 사람이며, 사기꾼 중에서도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3번째의 사기꾼에 해당되는 사람은 육신의 심판이 아닌 영혼의 심판을 받게 되며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죄사함 받기가 어렵습니다.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2:32)
마귀의 본질은 영혼을 상하게 하는 속성을 가졌으므로 사람의 영혼을 상하게 하는 일은 결코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가르치는 자의 영혼을 상하게 하거나 성령을 대적하면 죄 사함도 받지 못하고 심판과 벌을 받게 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영혼을 상하게 하는 것들의 배후에는 마귀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그 사람마다의 약한 부분을 잘 압니다. 그래서 그곳을 공격하면 그 사람이 희망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정말 귀신같이 잘 알고 있습니다. 마귀의 역할이 아니고서는 그처럼 지능적이며 영적으로 알아서 영혼의 예민한 부분에까지 치명적인 해를 입히게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18:14)는 말씀이 있습니다. 심령이 강하면 육체의 문제를 능히 이길 수 있지만 심령이 병들면 육체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잃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저의 체험에서 비롯된 일도 많지만 성경에서도 이미 말씀하셨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다 보면 그 사람의 속으로 사단이 들어가 그 사람을 주장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 광경을 보고 있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듭니다.
그 사람이 겸손하게 기도를 요청할 때에는 사단과 귀신들을 예수 이름으로 쫓아낼 수 있지만 그 사람이 교만과 고집으로 인하여 거부할 때는 어쩔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누구를 미워하거나 질투하여 마음이 괴로울 때, 하나님께 회개하고 도와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마음을 치유해 주십니다. 하지만 자신의 회개나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기도의 요청이 없으면 하나님께서도 도와줄 수 없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도움을 구하고 간구하는 사람에게 들어가 그를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나의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아가2:9)
원수가 집안에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집안의 믿는 자와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훼방하는 자가 된다면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를 대적하고 육신의 사람으로 생각하여 함부로 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죄의 무게는 더 무거워 형벌 역시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낮아지는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마음도 절실히 요구됩니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마12:50)
** "깨어라 징조를 보라" (이현숙 목사)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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