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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보, 하나님은 살아계셔요!

에스더2381 2010. 3. 4. 16:58

여보, 하나님은 살아계셔요!

- 간증 : 정희훈 성도(중흥교회)


신앙생활이란 9살 때 1년 정도 교회에 다닌 경험 밖에 없던 저는 결혼 후 아이가 병마에 시달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에 처해지자, 아무래도 교회든 절이든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밝은 빛 속에서 계신 예수님의 꿈을 꾼 다음 날 누군가로부터 전도지를 전해 받고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생활 1년 정도 될 무렵 우연히 TV를 통해 어느 신앙인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신앙의 회의를 느낀 저는 교회생활을 중단하고 무신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등진 나의 삶은 곧 죽음과 고통의 연속이요, 지옥의 현장이었습니다.

우리 집 꿈나무로서 사랑과 기대 속에 곱게 자라나던 작은 딸이 어느 날 갑자기 경기를 일으켜 서둘러 병원에 데려 갔으나, 끝내 일곱 살의 어린 나이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죽은 1년 사이에 죽음의 그림자는 온 집안을 휩쓸어 남동생이 교통사고로 죽는가 하면, 오빠는 목매어 자살하고, 오빠 죽은 후 3일 만에 아버지는 점쟁이 집에 가셨다가 그곳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돌아가셨습니다.

심한 충격으로 저는 정신질환과 심장병을 앓게 되었고, 약을 먹고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아무 효과도 없었으며, 뇌파검사 결과는 정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방탕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춤을 배워 추러 다니며, 지독히 술을 퍼 마시고 담배도 하루2갑 이상씩 피워대며, 점쟁이 집이나 무당집을 즐겨 찾아다니고, 외상술을 마시고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갚게 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가정 살림살이를 다 때려 부수고 사람들과 시비를 걸어 싸우며, 아무에게나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파출소를 내 집 드나들듯이 이루 헤일 수 없는 죄를 지으며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늘 죽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찻길에도 뛰어들고, 소주병을 들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기도 하며 집에서 분신자실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눈만 감으면 저승사자가 보이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누군가가 검은 큰 보자기를 덮어씌우고 목을 졸라 저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죽음의 공포와 오만과 방탕과 아집과 무서운 죄악 속에 나날의 삶은 완전히 마귀의 포로의 생활이었고, 주변 사람들은 저로 인해 4년 동안이나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런 비참한 지경에 처한 저를 남편은 말할 수 없는 인내와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지켜보며 돌보아 주었고, 친정어머니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탄식하며 끊임없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아무 쓸모없고 하나님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몹쓸 죄를 지은 저에게도 하나님은 구원의 손길을 펴사, 어두움 속에 갇혀 있는 내 영혼 속에 은혜의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1989년 12월 7일 어머니의 간곡한 권유를 받아들여 저는 처음으로 우리교회에서 당회장 목사님의 인도로 진행되는 목요겟세마네 철야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동안 저는 누군가의 힘에 끌리다시피 강대상 앞자리까지 나아가 딸과 함께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한창 찬송이 뜨겁게 진행될 때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로 강한 바람이 머리를 탁 치더니 제 가슴은 눈에 보이도록 벌렁거리며 크게 뛰고, 몸에 이상한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며 저는 약 20분 동안 쓰러져 있었습니다.

깨어난 후 제 몸은 날을듯이 가벼워졌고, 무언가 잔뜩 끼어있는 것처럼 무겁고 아프던 머리도, 오랫동안 괴롭히던 심장병도 말끔히 고쳐졌고, 새롭게 태어난 것 같은 큰 기쁨이 내 심령 속에 넘쳤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저는 그토록 즐기던 술과 담배가 꼴도 보기 싫어 다 내어 버리고 그날부터 완전히 끊었으며, 주 안에서 완전히 변화된 새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큰 기쁨과 감격 속에 저는 건축 관계로 울산에 내려가 계신 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여보! 하나님은 살아계셔요!”라고 말했습니다. 주 은혜 속에 완전히 변화된 저를 보고 온 가족이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십일조와 주일성수 및 새벽기도회에 열심함은 물론, 성령의 은사와 깊은 신앙의 체험 속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닫고, 날마다 기쁨과 감사 속에 주님을 증거하며, 복된 삶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출처 : JESUS - KOREA(은혜동산)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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