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에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여 눈을 감아 보셔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이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지루하게 보일 때
그대여~ 그대가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 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에
해 줄 수 있는 건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맘~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 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 가고
인연으로 서로 바라보며 왠지 서로가
낯 익히기도 하고, 낯 설기도 하지만요.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아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보며
뜨거운 눈물 한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잖아요.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왠지 꽃피는 4월이 오면
인생의 벗이 그리워 지는 계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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