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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으로 만나는 순천만의 자연

에스더2381 2011. 3. 12. 13:41

안녕하세요~ 심평원 블로그지기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순천만으로 사진출사를 다녀 온 표길영 기자님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자연생태계로 불리는 순천의 모습은 요즘 어떨까요??

꽃샘추위 덕분에 얼어붙은 마음은 멀리 버리시고~ 다함께 눈과 마음으로 순천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고고씽~~~ *^^*

 

 

사진으로 만나는 순천만의 자연                         글 : 건강나래 표길영 기자

 

무박 2일로 순천으로 사진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의 사진동호회 카페에서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으로 저번 달 함백산에 이어 이번 달에는 순천을 가게 되었네요.

순천은 먹으러 갈지., 사진을 찍으러 갈지.. 고민을 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많은 곳이라 합니다.

물론 동호회 출사이기에 맛집을 찾으러 다니지는 못하였지만 아래 사진으로 감성의 배가 조금 채워지길 바랍니다.

 

▲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화포마을 근처 나루터입니다. 무박 2일 출사이기 때문에 달리는 버스 안에서 잠을 자야했습니다.

무거운 눈꺼풀을 멀리하고 사진기를 들고 일출을 담기 위해 모두들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새벽 6시쯤에는 아직은 많이 어둡더라고요.

 

 

슬슬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파란색에서 보라와 주황이 섞여진 신비로운 색감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 그 때의 색을 다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진 동호회분 모두 멋진 일출을 담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흔들림 없고 깨끗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세밀하게 촬영하고 계시네요~

 

 

 

해가 점점 떠오르려 하니 하늘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해가 떠오르자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나옵니다. 찰칵 찰칵 하는 소리도 연달아 들립니다.

하늘에서 새 무리가 날아다니면 제발 사진에 나올 수 있게 낮게 날아다니길 바랍니다.

이 모두가 저 붉은 태양을 내 손안에, 내 사진에 담고 싶은 분들의 생각이었습니다.

 

 

해가 다 뜨고 하늘은 하늘다운 색을 갖추게 되었을 때 발걸음을 다시 버스로 옮겼습니다.

한 강아지가 담벼락에서 우리를 마중 나왔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네가 오늘 주인공이다'라는 말과 함께 한장 찍었습니다.

강아지는 사진을 찍히는 것을 아는가 봅니다. 계속 저 좀 더 찍어달라는 것처럼 포즈도 바꾸고 애교를 부리더군요. ㅎㅎ

 

 

▲ 아침을 먹고 나서 다음 촬영 장소인 낙안읍성에 갔습니다. 낙안읍성은 실제로 초가집이 존재하고 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며 사는 곳입니다.

가끔 TV에 나오기도 하는데 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인절미를 치는 아저씨입니다. 하나를 집어서 먹어보았는데 정말 쫄깃쫄깃하더군요.

장독대의 시골스러움도 낙안읍성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 낙안읍성에 있는 초가집들입니다.

저는 이곳이 관광지인줄로만 알고 집에 딱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하려는데 초가집 안에서 할머니께서 뉘쇼~?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다는 말이 그때서야 생각나더군요. 할머니에게 사과를 하고 난 후부터는 함부로 초가집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였습니다.

낙안읍성 안에는 맛집도 많으니 가게 되신다면 꼭 검색으로 어디어디를 들리겠다고 계획을 짜고 가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사진을 찍느라 왔다 갔다 했기에 배가 고팠지만 순천에서 꽤 유명하다는 한정식 집에 찾아서 점심을 먹고 나니 금세 기운이 나더군요.

제가 잘 모르는 반찬도 많았지만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다음에는 순천의 백미, 순천만을 갔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항상 사람들이 순천만 순천만 이러는데 왜 순천만이 그리 유명한지 제가 직접 눈으로 꼭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순천만은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살아있는 자연 생태계라고 합니다.

순천만에는 드넓고 깨끗한 갯벌과 수많은 갈대밭이 있는데 이러한 자연환경 때문에 희귀 조류들도 많이 서식을 한다고 합니다.

 

 

 

순천만에서 유명한 건 바로 이 갈대밭이죠.

노을에 비취진 황금 갈대밭과 바람에 갈대가 스쳐지는 소리를 들으면 '아! 이곳이 순천만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순천만에서의 일몰은 최고의 경관으로 뽑힌다고 합니다. 특히 용산전망대가 순천만의 S자 수로가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그 노을을 보기 위하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용산전망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순천만의 경관을 담기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다들 멋진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기를 하나 들고 서로 포즈를 취하며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은 서로에게가 아닌 순천만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S자 수로에 황금색 물결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모두들 사진을 찍기 바빴습니다.

 

 

순천만에서 석양을 보니 자연이 우리에게 준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처럼 일출에서 일몰까지.. 순천에서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갈대밭, 일출과 일몰, 정겨운 초가집들과 맛있는 음식들~ 모두 저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지요~

여러분도 카메라와 친구삼아 자연의 근원지 순천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순천에서의 사진 이야기들~ 이만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출처 : 심평원블로그
글쓴이 : 심평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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