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라오름의 눈 속에

♣ 사 라 오 름 … 눈 으 로 빚 다 ♣ ♠ 하얀 눈은 굴거리나무를 둥근금으로 만들었네요 ♠ 2011년 1월 3일 새해를 맞아 눈 내리는 한라산 성판악에서 사라오름까지 가는 길에 눈이 만든 세상을 만났습니다. 굴거리나무가 많은 한라의 둥근금들에는 하얀 눈마저 모든 각과 질곡과 아픔을 덮으려 작은 둥근금을 만들었네요. 마주치는 눈길마다 화선지에 먹물을 뚝뚝 떨어뜨린 한 폭의 수묵화같은 정경에 넋을 잃지 않을 자 그 누구이더뇨 ??? 성판악에서 6.3km 거리에 있는 사라오름(紗羅岳)은 2010년 11월 1일부터 등산로를 정비하여 새로 개방하였답니다. 둘레가 2,481m인 이 산정호수는 백록과 선녀가 같이 살았는지 제주의 명당이라지요. 그 명당에 펼쳐진 선녀눈들의 세상은 파노라마처럼…… ♠ 구름속의 한라 설산 ♠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송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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