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룹(동영상)/I LOVE

[스크랩] 고향

에스더2381 2010. 10. 4. 11:32


고향 // 문광 윤병권
소쩍새 우는 
산마루 노을 속으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저녁연기 자욱한 마을 
봄이면 
진달래 먹고 
여름이면 
물장구치던 샛강 
밤이면 
여린 마음 씻어 주던 
결 고운 물소리 새소리가 
들리는 듯 
귓전에 어리네 
내 유년 시절 
뛰어놀던 
산과 들은 간데없고 
빈 집터만이 나를 반기네.
< 20100924고 >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시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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