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이 분다 ....
가만히 앉아 창밖을 보다
저기 장복산 구도로에 꽃바람이 불고 있는데
꽃잎에 날리는 꽃바람을 맞으러 가자
4.14 오후에 그렇게 길을 떠났네요
지난주에는 반쯤 얼굴을 내밀고 있었는데
이제 활짝핀 꽃은 흐드러지게 피었네란 말이 딱 맞는것 같다
가던길 멈추고 설레이는 가슴을 안으며 창밖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ㅎㅎ
하늘이 벚꽃속에 숨었다... 아 ~~ 함께 숨어야지 ~~~
계곡사이로 보이는 작은 나무다리 ...
한여름엔 물이 넘쳐서 다리가 휘험해 보였는데 ......
조각공원에 여인에게 수호천사가 와서 예쁜 아기를 선물해 주나봐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하느님의 선물을 .......
그 많은 사람들이 와서 북적이던 " 벚 나무 아래 커피숍" 추운날 때문인지 거의 사람이 없다
가끔 찾아와 웃으며 마음 나눌수 있는 친구랑 커피도 마시며 좋아하는 곳인데 ....
일주일에 한번씩 작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는데 .....
마진터널을 나와서 구 도로길을 들어오는 벚꽃 터널입니다
아 ~~ 소리만 나옵니다 너무 좋아서 ....
여기는 mbc 드라마에 나왔던 로망스 길입니다
노란 유채꽃이 분홍 벚꽃과 함께 너무 황홀하네요
사진 담으려는 사람들만 있읍니다
조그마한 진해역이 참 소박하면서 정겹읍니다
꽃마차들이 줄지어 있네요 그러나 타는 사람들이 없어요
이런 사람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Canzona, Secret Garden
저녁이 되니 날이 더 차가워 졌읍니다
사랑하는 음정 가족님들 ....
늘 함께 따뜻한 마음 함께 나눌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