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룹(동영상)/사랑하는 사람들의 작품

[스크랩] 봄의 길목에서..

에스더2381 2010. 4. 3. 12:53

봄의 길목에서 詩:하늘빛/최수월 봄을 부르는 빗방울 소리에 저만치 봄이 왔을까 실개천 얼음장 밑으로 졸졸 흐르는 봄의 속삭임에 꽁꽁 동여맨 가슴 풀리고, 긴 잠에서 깨어난 마른가지들이 기지개를 켜네. 새봄 속으로 초대하기 위해 봄의 요정들이 쉴 새 없이 꼼지락 꼼지락거리고, 양지바른 언덕 꽃망울 살포시 터트린 어여쁜 봄빛이 풋풋한 봄마중 어서 가자 손짓하네.

출처 : 나 라 섬【동일면 향우들의 만남의 장】
글쓴이 : 진고지대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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