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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네시모

에스더2381 2010. 3. 24. 17:58

국민일보에 연재되었었던 성경의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 본 "김영진" <성서원 회장>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오네시모…달아난 노예,바울의 ‘심복’되다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빌레몬의 달아난 노예-오네시모)

주후 1세기의 로마제국
가혹한 노예제도가 있던 그때에
주인의 재물을 훔쳐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무익한 노예라
주인에게서 달아난 노예 오네시모
골로새를 떠나 로마에 숨어들어
불안한 도피의 나날을 보내다가
로마 옥에 갇힌 바울을 만났네
바울에게서 복음을 전해들은 오네시모
회심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니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이 되었네
바울의 심복이 되었네
주인에게 돌아가는 오네시모
바울의 신임을 받아
바울의 편지를 들고
죽음을 각오하고
로마를 떠나 골로새로 돌아갔네
주인의 용서를 받은 오네시모
바울에게 복음의 빚진 자된 빌레몬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자유인이 되게 하였도다
오네시모를 유익한 형제로 삼았도다
그대여
주인 되신 하나님에게서 달아난 ‘오네시모’여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돌아가라,주인 되신 하나님께로!
그대여
그대에게 상처 준 ‘오네시모’는 누구인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를 용서하고 기쁘게 형제 삼아라
오네시모-무익한 자가 변하여 유익한 자가 되고
주인에게서 도망친 무익한 노예

오네시모는 골로새에 살고 있던 빌레몬의 노예였다. 그가 어떤 이유로 노예의 몸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노예로서 로마제국의 법률에 따라 주인 빌레몬에게 충성하면서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다. 하지만 오네시모는 주인 빌레몬에게 물질적인 손해를 끼치고 로마로 도망쳤다. 아마도 도망 다닐 때 필요한 재물을 훔쳤을 것이다.

이것은 사형에 해당되는 큰 죄였다. 당시 로마제국의 노예 수는 대략 6000만명 정도로 자유 시민의 4배에 달했다고 한다. 로마는 이처럼 많은 노예들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가혹하고도 철저한 노예 제도를 만들었는데 당시 로마법대로라면 오네시모의 행위는 100번 죽어 마땅한 큰 죄였다.

복음 안에서 거듭난 유익한 형제

주인의 재물을 훔쳐 제국의 수도인 로마까지 도망친 오네시모는 불안한 가운데 도피생활을 계속하던 중 바울을 찾아갔다. 그런데 당시 바울은 가이사에게 고소한 일로 인해 연금돼 있었다. 바울로부터 복음을 접한 오네시모는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했고 이후 바울의 곁에 머무르며 시중을 들면서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았다. 이런 오네시모를 가리켜 바울은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이제는 유익한 자’ ‘내 심복’이라고 표현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위해 그의 주인인 빌레몬에게 특별히 편지를 썼다. 빌레몬은 바울의 제자로 바울을 통해 복음을 전해듣고 신자가 된 후 골로새 교회를 섬기고 있던 신실한 믿음의 인물이었다. 편지에서 바울은 이제는 유익한 자가 된 오네시모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그를 믿음 안에서 형제로 받아들일 것을 정중하게 부탁했다. 바울의 부탁은 빌레몬에 의해 기꺼이 받아들여졌고 오네시모는 복음 안에서 믿음의 형제로 거듭났다.

우리의 ‘오네시모’를 용서하자

본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오네시모’였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세상으로 도망친,마땅히 죽을 수밖에 없는 무익한 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리스도 보혈의 공로로 다시금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진,큰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는 우리의 ‘오네시모’를 이제 기꺼이 용서해야 한다.

나의 용서를 필요로 하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진정한 용서를 베풀고 그를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당신의 용서를 구하는 ‘오네시모’를 결코 배척하지 말라.

김영진 <성서원 회장>
출처 : 임마누엘 카페
글쓴이 : 루디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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