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에 연재되었었던 성경의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 본 "김영진" <성서원 회장>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 ![]() 실라는 헬라파 유대인으로서 그의 로마식 이름은 ‘실루아노’이다. 사도행전에서는 ‘실라’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지만 바울과 베드로의 서신서에서는 ‘실루아노’로 소개하고 있다(고후 1:19,벧전 5:12). 그는 주후 1세기 중반에 예루살렘 교회에서 활동했는데 이방인의 구원 문제에 대한 예루살렘 총회의 결정을 안디옥 교회에 전달할 자로 특별히 택함 받아 바울 및 바나바와 함께 동행했다. 이로 볼 때 실라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신임 받는 지도자 중의 한 사람으로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라는 초대 교회의 두 기둥인 베드로 및 바울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보여진다. 바울의 동역자요,베드로의 조력자 안디옥 교회에 파송된 실라는 안디옥에서 2년간 사역하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때 실라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제2차 전도여행에 나섰다. 전도여행에서 실라는 바울의 유능한 동역자였다. 빌립보 전도에서는 귀신 들려 점치는 여종을 고쳐줘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히지만 그곳에서 오히려 찬양하며 주께 영광을 돌렸다(행 16:16∼24). 베뢰아 전도에서는 유대인들의 박해를 피해 아덴으로 떠난 바울을 대신해서 디모데와 더불어 사역하기도 했다(행 17:13∼14). 그리고 나중에 고린도에서 바울을 다시 만나 사역했다. 고린도에서의 공식적인 사역을 끝으로 실라는 더 이상 성경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교회 전승에 따르면 베드로의 조력자로 계속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베드로는 자신의 편지에서 실라를 ‘신실한 형제’(벧전 5:12)로 부르고 있다.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 분명 실라는 초대교회의 두 기둥인 베드로와 바울에 비교할 때 그들만큼 비중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라의 동역이 없었다면 바울의 사역은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또 실라의 조력이 없었다면 말년의 베드로는 여러 가지로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오랜 교회의 역사는 복음 증거의 사역에 동역자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주님의 교회가 튼튼히 세워지기 위해서는 주춧돌이나 대들보만 필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크고작은 목재와 벽돌들이 적절한 곳에 있어야만 한다. 이것은 바울이 가르친 바 ‘몸의 지체 비유’에서도 강조된 사실이다(고전 12:14∼27). 그러므로 모든 시대에 주님의 교회에는 ‘실라’가 꼭 필요하고 꼭 필요한 만큼 귀한 존재이다. 김영진 시인 <성서원 회장> 돕고 도운 빛나는 조력 (복음 전도의 충실한 조력자 - 실라 ) 주님의 교회에 어찌 주춧돌과 대들보만 필요할까 작은 벽돌 하나도 숨겨진 판자 하나도 어찌 귀하지 않을까 초대 교회에 사도의 조력자 되어 교회의 봉사자 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충실히 섬긴 신실한 인물 있었네 그는 '실루아노' 곧 '실라'라 안디옥 교회에선 바나바를 도와 이방인의 구원에 대해 가르쳤네 빌립보 전도에선 바울을 도와 기도와 찬송으로 옥문을 열었네 베뢰아 전도에선 디모데를 도와 교회를 돌보았네 고린도 교회에선 아볼로를 도와 성도를 보살폈네 이뿐일까,나중에는 베드로를 도와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였네 그대,실라여 조력자 되어 묵묵히 교회를 섬긴 그대여 그대의 빛나는 조력 오늘 다시 또 그립네 |
출처 : 임마누엘 카페
글쓴이 : 루디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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