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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느헤미야
에스더2381
2010. 3. 24. 18:04
국민일보에 연재되었었던 성경의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 본 "김영진" <성서원 회장>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 ![]() 눈을 들어 저 멀리 페르시아 궁정을 보라/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 곁에 서 있는 한 인물을 보라/그는 페르시아 궁정의 고위 관리,유다지파 소속의 느헤미야/슬픈 예루살렘을 위해/하나님께서 일찍부터 준비해놓은 불굴의 민족 지도자라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예루살렘의 슬픈 소식을 듣고/마침내 느헤미야가 힘차게 일어서다/페르시아 궁정의 부귀와 안일함을 뒤로 하고서/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향해/위험과 핍박이 도사리고 있는/예루살렘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다/ 떨고 있네/예루살렘의 대적들이 떨면서 느헤미야를 대적하네/조롱과 협박과 모함으로 예루살렘 건축을 방해하네/“이 미약한 유대인들이 무엇을 하려는가”/“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걸” 누가 느헤미야를 막을 수 있을까/두 눈 부릅뜨고 한 손엔 연장을/ 다른 한 손엔 병기를 잡고/불굴의 신념과/부단의 기도와/무한의 애국심으로 무장한 느헤미야를/ 주야로 성 쌓기를 52일째/바빌로니아 제국의 침략으로 불타서 폐허가 된 슬픈 예루살렘/이젠 열방 위에 하나님의 기쁜 도성으로 다시 우뚝 세워졌네/우뚝 솟은 그 성곽 아래/ 느헤미야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네/느헤미야의 용기와 신앙이 빛나고 있네/ 느헤미야 - 한 손엔 연장을, 한 손엔 병기를 ◇ 쓸쓸한 폐허로 변한 슬픈 예루살렘 한때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으로 열방 위에 우뚝 솟아있던 예루살렘. 그러나 주전 5세기 중엽 느헤미야가 살고 있을 당시에는 잡초만 무성했고 밤이면 들짐승이 어슬렁대는 쓸쓸한 폐허로 변해 있었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성읍을 파괴한지 150여년이 다 되도록 성읍을 재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넓은 성읍에 사람은 아주 드물었고 성곽은 허물어져 군데군데 큰 돌무더기를 이루고 있었다. 폐허가 된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의 조롱과 능욕거리가 되었다. 성벽은 무너지고 성문은 시꺼멓게 불탄 채 그렇게 예루살렘은 슬픈 몰골로 아프게 울고 있었다. ◇페르시아 궁정의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바비로니아에 잡혀 간 조상에게서 태어난 유대인의 후손이었지만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페르시아 황제 측근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사실 느헤미야 자신은 페르시아 궁정에서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뜨거운 동포애와 불타는 애국심을 가진 자였다. 무엇보다 ‘여호와 신앙’을 가진 믿음의 사람이었다. 이런 느헤미야에게 들린 고국 예루살렘의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동족은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불타 버리고…”(느헤미야 1:3) 이 소식에 느헤미야는 울었다. 수일을 울면서 하나님께 금식기도를 드렸다. ◇예루살렘성 건축 현장의 느헤미야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마침내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황제의 허락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페르시아 궁정의 부귀와 안일을 뒤로 한 채…. 느헤미야가 유다의 총독이 되어 예루살렘성을 건축하기 위해서 귀환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의 대적들은 크게 놀란다. 그리고 조롱 모함 협박 유혹 등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필사적으로 예루살렘성 재건을 방해한다. 그러나 뜨거운 신앙으로,불타는 애국심으로 한 손엔 연장을 잡고 다른 한 손엔 병기를 잡은 채 두 눈을 부릅뜨고 성곽을 건축해나가는 느헤미야를 대적들은 결코 감당할 수 없었다. 그렇게 밤낮으로 성곽을 쌓기 시작한지 52일째 마침내 성은 재건되고 예루살렘은 다시 옛 모습을 찾았다. 그것은 파괴된 이스라엘 공동체의 회복이었고 무너진 여호와 신앙의 재건축이었다. 김영진 (성서원 대표) |
출처 : 임마누엘 카페
글쓴이 : 루디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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