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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벨
에스더2381
2010. 3. 24. 18:02
국민일보에 연재되었었던 성경의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 본 "김영진" <성서원 회장>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 ![]() 아벨은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의 아들로 태어난다. 아마도 그가 태어난 때는 그의 부모인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 때였을 것이다. 아벨이 태어났을 때 위로는 형 가인이 있었다. 둘 사이의 나이 차는 알 수 없다. 둘은 자라서 형 가인은 농부가 되었고 동생 아벨은 양을 치는 목부가 되었다. 아벨이 드린 믿음의 제사 어느 해 추수 시기에 형 가인과 동생 아벨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하나님께 대한 제사는 부모에게서 듣고 배웠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제사를 드린 사건이 가인과 아벨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고 말았다. 각자의 직업을 따라 형 가인은 농산물로 제물을 삼아 제사를 드렸고 동생 아벨은 새끼 양을 제물로 삼아 제사를 드렸다. 겉으로 보기에 둘의 제사는 별로 차이가 없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는 거부하셨고 아벨의 제사만을 기쁘게 받으셨다. 무슨 차이 때문일까? 혹자는 ‘제물’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은 ‘믿음’의 차이라고 밝히 말해준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히 11:4) 요컨대 하나님은 믿음이 담겨 있는 아벨의 제사는 기꺼이 받으시고 믿음이 없는 가인의 제사는 단호히 거부하셨던 것이다. 이 일로 인해 동생 아벨을 크게 질투한 가인은 어느 날 들판에서 동생을 쳐죽임으로써 최초의 살인자가 되고 이후로 땅을 떠도는 자가 된다. 아벨에 대한 성경의 평가 아벨은 ‘숨’(breath)이라는 뜻이다. 이름 뜻 그대로 아벨은 한 번의 짧은 숨처럼 젊은 날에 어이없게 형에 의해 죽음을 맞은 인물이다. 그렇지만 성경에서 아벨이 차지하는 위치는 결코 작지 않다. 성경은 아벨에게 인류 최초로 의로운 피를 흘린 순교자라는 영예를 안겨 준다(마 23:35,요일 3:12). 뿐만 아니라 아벨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믿음의 제사를 드린 성경 최초의 인물로,모든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는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생한 교훈을 가르쳐 주는 산 증인이 되었다. 사람의 가치는 그 생애의 길고 짧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 비록 아벨처럼 짧은 삶을 살았더라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로운 믿음의 삶을 살았다면 그는 정녕 가치 있는 삶을 산 행복한 사람이다. 아벨이 그랬다. 믿음의 제단 위에 순교의 피를 흘린 자여 ( 인류 최초의 순교자- 아벨 ) 타락 이후/하나님을 기쁘게 한 믿음의 제사가 있었네/하나님이 웃으며 받으실 만한/믿음의 제사// 가시덤불과 엉컹퀴가 돋아난 척박한 땅에/아담과 하와의 아들로 태어나/양을 치는 목부가 된 아벨/양의 첫 새끼를 정성껏 성별하여/신실한 마음으로/하나님께 제사의 향기를 피워 올렸네// 믿음이 담긴 아벨의 향기로운 제물을/하나님은 웃으며 열납하셨네/하지만/형 가인의 믿음 없는 제물은 거절하셨네// 그리하여/형 가인의 시기를 산 아벨/어느 날 들판에서 분노한 형에게 돌을 맞고 피를 흘렸네// 성경은 기록하였다/그 들판에 흘려진 그대의 피가/인류 최초로 흘려진 순교의 피라고// 역사는 따르고 있네/그대가 흘린 순교의 피를 이어/오늘도 믿음으로 무수히 순교의 피를 흘리며// 의인 아벨이여/스스로 제물 되어/그 들판의 제단 위에서/순결한 순교의 피를 흘린 자여// 그대는 정녕 인류 최초의/참된 예배자라/참된 순교자라// 김영진 <성서원 원장> |
출처 : 임마누엘 카페
글쓴이 : 루디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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